첫 알츠하이머 신약 ‘아두헬름’ 생산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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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 시장에 첫 번째 신약으로 등장하며 세간의 관심이 쏠렸던 '아두헬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지 2년 만에 생산을 중단한다.
미국 제약사인 바이오젠은 31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항아밀로이드 베타 치료제)인 아두헬름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회사는 6000만 달러(약 800억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아두헬름의 모든 개발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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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인 바이오젠은 31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항아밀로이드 베타 치료제)인 아두헬름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회사는 6000만 달러(약 800억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아두헬름의 모든 개발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1년 허가를 받으면서 요구되었던 후속 임상시험 연구도 더는 진행하지 않게 된다. 이는 새로 개발한 신약인 '레켐비'에 모든 초점을 맞추기 위한 회사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새로운 약물인 레켐비는 지난해 초 FDA 정식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지난해 초 전략적 검토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CEO는 "새로운 약을 찾을 때 하나의 돌파구(아두헬름)가 미래의 약이 개발되도록 촉발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면서 "아두헬름은 새로운 종류의 약을 위한 길을 열어준 획기적인 발견이었고, 그 분야에 대한 투자를 다시 활성화했다"고 말했다. 아두헬름에 대한 투자가 비록 시장에서 실패했으나 헛되지 않았다고 의미를 전한 셈이다.
아두헬름의 연 매출은 1300만 달러(약 173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젠 이사회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새로운 CEO를 영입한 상황이다. 이어 인수합병(M&A)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바이오젠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리타파마슈티컬스의 일부 치료제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알츠하이머의 새로운 치료제인 레켐비의 매출이 2030년까지 15억 달러(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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