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구리, 서울 편입 추진' 약속한 한동훈…이재명 향해 "그 당 대표하기 참 좋을 것", 북한, 3일 만에 순항미사일 또 쏴…열흘 동안 네 차례, 대통령실 "의대정원 확대규모 멀지 않은 시일 내 발표" 등

이호연 2024. 2. 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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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구리, 서울 편입 추진' 약속한 한동훈…이재명 향해 "그 당 대표하기 참 좋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구리에는 서울시 편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메가시티의 추진 의사를 재차 피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2일 경기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구리시민들의 서울시 편입 관련 민심'에 대해 "지역에 계시는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 당파성이라든가, 누가 먼저 주장했는지 따지지 않고 그 뜻에 맞춰 실효적이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해드리겠단 약속을 드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의 행정구역을 리노베이션(renovation)하는 취지는 경기도의 각 지역마다의 요구가 다 다르기 때문"이라며 "그 취지에서 구리도 그 중 하나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경기도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경기 남·북 분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날 한 위원장은 배준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서울과 경기도의 생활권을 시민들의 요구에 맞게 재편하는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북한, 3일 만에 순항미사일 또 쏴…열흘 동안 네 차례

북한이 3일 만에 순항미사일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 최근 열흘 동안 네 차례나 순항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우리 군은 오늘 11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28일, 30일에도 순항미사일 도발에 나선 바 있다.

▲ 대통령실 "의대정원 확대규모 멀지 않은 시일 내 발표"

대통령실이 조만간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확대 규모는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와 협의하고 보건의료정책심의회도 관련 논의를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실장은 "인구 구조 변화와 지역 필수 의료를 비롯한 의료 수요 변화를 추정해서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인원을 결정하기 위해 현재 복지부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이해 관계자 분들에게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 것으로 안다"며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현진, 피습 8일만에 대외일정 복귀…한동훈 "용기 있게 일상회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 8일만에 대외 일정에 공개적으로 복귀했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힘을 실었다.

배현진 의원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송파을 당원가족과 함께 하는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했다. 지난달 25일 괴한으로부터 불의의 피습을 당한지 8일만의 일이다.

당시 배 의원은 후두부를 타격당해 쓰러진 뒤에도 안면에 십여 차례 거듭 가격을 당해,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안면과 눈 주위에 긁힌 상처가 있다"고 전해진 바 있다. 이날 배 의원은 녹색 비니 털모자를 착용한 채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한동훈 위원장은 경기 구리시 전통시장에서의 현장 일정을 마치고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참석했다. 김형동 대표비서실장도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일 잘하는 배현진 의원이 피습으로부터 용기 있게 다시 일상을 회복한 첫 일정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신임 대법관 후보자로 엄상필·신숙희 임명 제청

조희대 대법원장이 신임 대법관 후보자로 엄상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 제청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엄상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대법관 후보자로 임명 제청했다.

엄 후보자는 1968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법연수원 23기로 윤 대통령과 동기이다. 엄 후보자는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26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쳤다.

여성인 신 후보자는 1969년 서울 출생으로 창문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5기로 수료했다. 1996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27년간 판사로 일하며 사법연수원 교수, 수원고법 판사를 거쳤다. 지난해에는 여성 최초로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 안산시 140여세대 전세사기…경찰 수사 나서

경기도 안산시에서 140여세대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이 무더기로 경매에 넘겨지자 피해 임차인들이 임대인들을 고소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안산시 단원구의 A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76명은 임대인 B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제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23㎡∼59㎡ 규모의 원룸과 투룸 147세대로 이뤄진 A도시형생활주택은 B씨 부부가 전체를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부부가 소유한 해당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며, 입주자들은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보증금은 세대당 4000만∼9000만원으로 총 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카톡 개' 계속 쓴다…카카오톡, 무료 이모지 종료 계획 철회

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무료 제공한 '이모지(그림 아이콘)' 서비스 종료 결정을 철회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카카오톡을 기존 버전으로 되돌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다음주 중 적용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2011년부터 제공하던 카카오톡 내 무료 이모지 지원을 완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모지는 얼굴 표정, 손 등으로 감정을 나타내는 아이콘으로, 유료 구매가 가능한 이모티콘과는 다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 버전으로 롤백을 결정했다"며 "다음주 중 롤백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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