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경제성장률, 2028년 3.4%까지 하락"

불확실성 높아…성장률 점차 둔화

중국 위안화 지폐 ⓒ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속 둔화하면서 2028년에는 3.4%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일(현지시간) '중국 연례 협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산성 저하와 급속한 고령화, 부동산 침체, 지방 정부의 재정 부담 등이 이유다.

증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5.2%로 목표치(5%)를 넘어섰지만, 명목 GDP 성장률은 4.6%에 그쳤다. IMF는 향후 중국의 경제 성장률로 올해 4.6%, 2025년 4%, 2026년 3.8%, 2027년 3.6%, 2028년 3.4%를 각각 제시했다.

IMF는 중국의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지난해에는 에너지 및 식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낮아졌지만, 원자재가격의 기저효과 등이 사라지면서 올해는 1.3%로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2028년까지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각 2%로 예상했다.

IMF는 중국 경제의 성장 전환을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광범위한 구조 개혁 시행, 부동산 부문 충격 완화를 위한 지원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