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복에 재번복' 일본, 결국 '성폭행 혐의' 이토 아시안컵에서 하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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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야가 결국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에서 중도 하차한다.
성범죄 혐의가 불거진 뒤 일본 대표팀에서 조기 하차가 결정됐다가, 잔류로 바뀌었다가, 번복의 재번복을 거쳐 결국 떠난다.
2일(한국시간)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카타르 아시안컵 선수단에서 이토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야마모토 마사쿠니 선수단 단장은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 다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과 협의를 거쳐 이토의 대표팀 잔류를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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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토 준야가 결국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에서 중도 하차한다. 성범죄 혐의가 불거진 뒤 일본 대표팀에서 조기 하차가 결정됐다가, 잔류로 바뀌었다가, 번복의 재번복을 거쳐 결국 떠난다.
2일(한국시간)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카타르 아시안컵 선수단에서 이토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최근 일본 내 보도에 따르면 이토는 작년 6월 A매치 후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작년 9월부터 피해자 측이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토는 합의하에 맺은 관계임을 주장했으며, 합의금을 제시하는 동시에 비밀유지를 요구했다. 피해자 측은 결국 지난해 말 법적조치를 준비했고 올해 들어 고소했다. 오사카 지역 경찰이 수사를 맡았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이 문제가 불거진 뒤 열린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이토를 벤치에 앉혀놓고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말을 아꼈다. 하지만 적당히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 지난 1일 이토가 대표팀을 떠난다고 발표하며 그의 정신적, 신체적 컨디션에 신중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약 12시간이 지난 뒤 대표팀 하차는 철회됐다. 일본 대표팀 내 논의 결과 선수들이 이토의 잔류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야마모토 마사쿠니 선수단 단장은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 다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과 협의를 거쳐 이토의 대표팀 잔류를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번복에 재번복을 거쳐 일본축구협회는 이토가 대회에서 도중 하차한다고 최종 입장을 내놓았다. 이토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모리야스 감독 전술의 핵심으로 맹활약했던 선수로, 이번 대회도 초반 두 경기는 모두 선발로 뛰었다. 일본 입장에서 다행인 건 16강전에서 이토의 공백을 메운 도안 리츠가 골을 넣었고, 부상을 안고 선발된 미토마 가오루가 경기 투입 가능한 상태를 되찾았다는 점이다. 이토가 없어도 공백은 최소화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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