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경기도 시군 중 온실가스 총 배출량 1위

화성시민신문 윤미 2024. 2. 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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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량 1위는 포천시... "다배출 지자체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야 정량적 감축 가능"

[화성시민신문 윤미]

 ⓒ경기연구원
ⓒ 화성시민신문
경기도 31개 시군 중 온실가스 총 배출양이 제일 많은 도시는 화성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와 도내 기초지자체에서 탄소 중립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발제한 경기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경기도 시군별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화성시가 1만 5576천톤으로 경기도 전체의 12.4%로 가장 많이 배출했다.

뒤를 이어 평택시가 1만277천톤, 파주시 9765천톤, 용인시 9602천톤, 안산시 7578천톤 순위며 상위 5개 지자체 배출량이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부문별로 산업은 화성시, 수송은 수원시, 건물은 용인시, 산업공정은 파주시가 가장 많이 배출한다. 시군별 온실가스 순배출량 순위와 총배출량은 큰 차이가 없으며,특히 온실가스 다 배출 12개 지역은 동일하다. 

반면 시군별 온실가스 흡수량을 보면 31개 시군중 흡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포천시가 -370톤으로 경기도 전체 흡수량 -1487천톤 CO2eqdml 24.9%를 차지했다. 그다음 가평군이 17.1%(-255천톤), 양평군 8.1%(-120천톤), 평택시 6.6%(-98천톤), 연천군 5.8%(-86천톤)순으로 차지했다. 
 
 ⓒ경기연구원
ⓒ 화성시민신문
시군별 관리대상(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배출량은 수원시가 6380톤으로 경기도 전체의 8.2%를 차지해 가장 많고, 그다음이 용인시 8.1%(6321천톤), 고양시 7.4%(5781천톤), 성남시 7.1%(5489천톤), 화성시 6.8%(5278천톤)순으로 드러났다. 

경기연구원은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에 대한 기초지자체 목표 권고를 들었다. 

고재경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장은 "화성, 평택, 이천, 파주 등은 전력소비가 많으면서 증가율도  빠른 지역에 해당한다. 이런 시군에서 현재 전력소비 대비, 지역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비율을 확인하고 높여줘야 눈에 보이는 정량적 감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화성시민신문
고재경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장은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을때, 2030년 전력수요 전망 대비 재생에너지 비중 20% 목표를 가정하면 가장 많이 생산해야 하는 곳은 화성시이며, 그 다음이 평택시, 용인시, 파주시, 안산시, 고양시 순이다"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이행기반에서 시민의 적극적 참여와 정보공개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발제를 맡은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에너지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자발적 행동이다. 그러나 탄소중립기본계획에 있어 경기도를 제외하고 시민과의 거버넌스가 이뤄지는 지자체는 거의 없다"라며 "이행평가나 환류제도 역시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미진하다. 특히 정보공개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탄소중립위원회가 개설된 지자체 중 회의록이 공개되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고 지적했다. 

토론에서 경기도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의 성공적 사례도 소개됐다. 김동균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장은 "광명시가 2023년 탄소중립도시를 선포하고, 탄소중립 100대 과제 제정, 동별 탄소중립 선언문 발표했다"라며 "2023년 기후에너지과에서 기획조정실 탄소중립과 명칭과 부서 위상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광명시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자발적 조직인 1.5C 기후의병 60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탄소중립에 진심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도내 기초지자체에서 탄소중립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위한 정책 토론회'는 1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는 경기도의회 탄소중립연구포럼,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이 공동주최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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