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험난한 ‘선교적 교회’의 길... 그러나 아직 희망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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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통해 지역을 바꾸고 섬기는 다양한 교회를 발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도시공동체연구소(소장 성석환 교수)가 오는 15일부터 4차례에 걸쳐 '교회와 공동선 컨퍼런스(CCG)'를 연다.
2010년 설립된 도시공동체연구소는 선교적 교회를 꿈꾸며 지역 문화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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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섬기는 교회 사례 나누는
‘교회와 공동선 컨퍼런스’ 열어
공동체를 통해 지역을 바꾸고 섬기는 다양한 교회를 발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도시공동체연구소(소장 성석환 교수)가 오는 15일부터 4차례에 걸쳐 ‘교회와 공동선 컨퍼런스(CCG)’를 연다.
2010년 설립된 도시공동체연구소는 선교적 교회를 꿈꾸며 지역 문화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단체다. 성석환 교수는 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교회의 동력이 많이 떨어졌다. 교회 존재 자체를 지키고 버텨내는 데 온 힘을 기울이느라 대안적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움직임이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여전히 잘하고 있는 교회를 소개하며 희망을 전하는 의미로 CCG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달 경기도 성남 성음아트센터에서 열릴 CCG는 문화 사역으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하모니포씨티’를 조명한다. 허대광 성은교회 목사가 운영하는 하모니포시티는 백현동에 카페와 공연장을 마련해 지역사회를 파고들고 있으며 상가번영회장을 맡아 상권을 살리는 일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무료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진행 중이다.
김상덕·김승환·주상락 박사가 강사로 나서며 정재영(실천신대) 주종훈(총신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세미나 후에는 자비량 사업을 꿈꾸는 신학생을 위한 수련회인 교회밖새교회(Chuches Out of Church)가 이어진다. 다음 달에는 공동거주 공동체를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 ‘하.나.의 공동체’, 6월에는 대구에서 마을공동체 운동을 펼치다 사회적협동조합 ‘와룡’에 참여하고 있는 함께나누는교회(김종수 목사)의 사례를 나눌 예정이다.
성 교수는 지난 연말 카페교회를 운영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던 목회자의 사례를 들며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사역들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 속 교회의 역할은 지역과 협력하고 약자에게 다가가는 것”이라며 “CCG를 빈부격차 갈등 경쟁 등으로 힘겨운 도시 속에 파송 받은 교회의 의미를 찾아가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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