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작년 영업익 4183억… 전년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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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418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 4조6596억원, 영업이익 41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알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조정기를 거쳐 연말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 목표 5조200억원, 영업이익 4450억원으로 각각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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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4450억 예상…"시장지위 강화 집중"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418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대비 영업이익이 25.8% 늘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 4조6596억원, 영업이익 41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알렸다. 2022년 대비 매출은 2%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제품, 지역별로 수익성 높은 제품을 선별 공급하고 판매가를 올려 영업이익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건설기계 사업을 살펴보면 북미·유럽 시장 매출 증가 규모가 신흥 및 한국·중국시장의 감소분을 상쇄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 노력, 판매가 인상을 통해 28.5% 늘렸다.
북미·유럽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건설기계 사업 매출 비중도 41%로 전년대비 7%포인트(p) 높아졌다. 신흥시장은 아시아 부진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2.9% 줄었다. 중국 시장은 부동산 침체 영향이 이어져 전년 대비 매출이 55.3% 감소했다.
엔진사업 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방산 등 사외 엔진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1.9% 늘어난 1조16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4분기 매출은 2022년 4분기보다 20.6% 감소한 9816억원, 영업이익은 78.9% 감소한 140억원이었다. 건설기계 사업 아시아, 유럽 시장 부진과 브랜드 교체비 등 일회성 비용이 집중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조정기를 거쳐 연말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 목표 5조200억원, 영업이익 4450억원으로 각각 수립했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10원으로 결의했다. 배당액 규모는 220억원이다. 560억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안건을 결의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포함하면 총 780억원으로 전년 배당액 479억원보다 63%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딜러망을 확대해 견고한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겠다"며 "수익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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