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은행 ‘차이나르네상스’ 회장 실종 1년 만에 사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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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은행(IB) 차이나 르네상스(華興資本)의 바오판 회장이 실종 1년 만에 나타나 사임을 발표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오 회장이 이날부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차이나르네상스 측이 밝혔다.
바오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와 가족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사임했다는 것이 차이나르네상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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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은행(IB) 차이나 르네상스(華興資本)의 바오판 회장이 실종 1년 만에 나타나 사임을 발표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오 회장이 이날부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차이나르네상스 측이 밝혔다.
그의 사임으로 공동 창업자인 셰이징이 회장과 CEO를 승계하며 제임스 람이 부회장을 맡게 된다.
바오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와 가족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사임했다는 것이 차이나르네상스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 갑자기 자취를 감춘 뒤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1년 만에 나타나 사임 발표를 한 배경을 둘러싸고 의혹이 일고 있다.
바오 회장은 중국 내 최고 사정기관인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에 구금돼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기율감찰위는 바오 회장이 사라진 달에 ‘반부패 장기전의 단호한 승리’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금융 엘리트론과 배금론, 서방 추종론 등 잘못된 사상을 타파하고 쾌락주의와 사치풍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나르네상스는 중국 차량호출서비스 기업 디디추싱의 자회사인 디디글로벌, 음식배달 서비스업체 메이퇀에 투자하고 정보기술(IT) 기업 징둥닷컴의 미국 시장 공모를 주도하는 등 중국 내 최고 테크업계 투자자 중 하나로 꼽혔다.
중국 상하이 태생인 바오 회장은 푸단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BI노르웨이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모건 스탠리와 크레디스위스 소속으로 뉴욕·런던·홍콩에서 활동하다 2005년 차이나르네상스를 창업했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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