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힌남노 참사 9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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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금이)는 2일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에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 저수지 관리자 4명과 아파트 관리자‧경비원 5명 등 9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저수지 관리자 4명은 힌남노 당시 냉천 상류의 저수지 2곳이 폭우로 인해 넘쳐 방류가 시작됐음에도 유관기관에 알리지 않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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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금이)는 2일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에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 저수지 관리자 4명과 아파트 관리자‧경비원 5명 등 9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2022년 9월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시 포항시 소재 냉천이 범람해 인근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3곳과 주택가가 침수되면서 주민 8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기소된 저수지 관리자 4명은 힌남노 당시 냉천 상류의 저수지 2곳이 폭우로 인해 넘쳐 방류가 시작됐음에도 유관기관에 알리지 않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또 아파트 관리자 5명은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있음에도 안내방송으로 주민들이 지하주차장에 가도록 하고 주민들에 대한 대피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 저수지·냉천 등을 직접 조사하고 전문가 조언을 받는 등 광범위한 보완수사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피고인들의 의무를 방기함으로써 발생한 인재임을 규명했다”면서 “향후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공소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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