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살려주신 은인 찾습니다”… 수소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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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전도된 차량에서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들을 찾아 나섰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도로 사고 은인을 찾습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30일 저녁 8시30분쯤 함안휴게소를 지나 산인IC 방향으로 가던 중 갑작스레 사고를 당해 전도됐던 캐스퍼 안에서 저를 구출해주신 은인분들을 찾는다"고 수소문했다.
그러면서 은인을 꼭 찾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글을 보면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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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전도된 차량에서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들을 찾아 나섰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도로 사고 은인을 찾습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30일 저녁 8시30분쯤 함안휴게소를 지나 산인IC 방향으로 가던 중 갑작스레 사고를 당해 전도됐던 캐스퍼 안에서 저를 구출해주신 은인분들을 찾는다”고 수소문했다.
A씨는 시속 100㎞로 주행 중에 갑자기 돌진한 뒤차로 인해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신을 차려보니 이게 뭔 상황인가 싶고 차는 옆으로 누워있었다. 차 안은 불이 날 것처럼 연기가 피어올라 ‘멘붕(멘탈붕괴)’ 직전이었는데 밖에서 괜찮냐고 소리 질러주시고 조수석 위로 탈출을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 더 큰 화를 면했다”고 했다.
이어 “도와주시다 자칫 같이 위험하실 수도 있었다”며 “너무 정신이 없어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도움을 준 이들이 없었다면 자칫 큰 화를 당할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탈출해서 (경찰에) 신고하고 몇 분 후,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전도됐던 제 차량으로 또 다른 차량이 돌진하고 2차, 3차 사고가 일어났다”며 “만약 차에서 빨리 못 빠져나갔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인을 꼭 찾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글을 보면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세상 곳곳에는 정의로운 사람들이 같이 살고 있다. 그들이 있어서 이렇게 엄혹한 세상에도 살아갈 수 있다”, “구해주신 분들도 큰 위험에 처할 뻔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돌아가는 것 같다”, “대단한 의인들이다. 고속도로에서 야간에 길 한복판에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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