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4909억… 영업이익률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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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매출을 기록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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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14.8%에 달했다.
한미약품은 MSD에 기술수출한 MASH(대사질환관련 지방간염, 구 NASH)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지난해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원과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가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매출을 기록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과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의 성장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스피린과 PPI 제제를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라스피린)를 처방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체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전주기 대사·비만 프로젝트 'H.O.P(Hanmi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표적·항암신약, 희귀질환분야 혁신신약 등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R&D를 추진 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R&D 조직을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고 합성과 바이오, 신기술을 융합한 혁신에 도전하고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 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2479억원의 매출과 1251억원의 영업이익, 11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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