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작년 1.5조 매출...영업익 2207억

장봄이 기자 2024. 2. 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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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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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전경/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4억원(11.8%), 영업이익은 626억원(14.8%) 증가한 수치다.

MSD에 기술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작년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한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하며,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10% 성장률을 나타냈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1조 2479억원의 매출과 1251억원 영업이익, 1158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계열사인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도 지속가능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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