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권자 청소년, 4월 총선 '모의투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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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의 모의투표가 전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YMCA전국연맹과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한국청소년정책연대, 흥사단은 최근 '4.10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2006년 4월 12일 이후 출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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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기자]
▲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의 한 장면. 전북 지역에서 청소년 모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 청소년모의투표 전북운동본부 |
한국YMCA전국연맹과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한국청소년정책연대, 흥사단은 최근 '4.10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2006년 4월 12일 이후 출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2017년 대선, 2018년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선거, 2020년 총선, 2022년 대통령선거 모의투표에 이어 5회째를 맞는다. 당시 비유권자 청소년 12만여 명이 청소년 참정권운동 일환으로 참여한 바 있다.
전국 17개 시도 35개 지역 및 온라인에서 청소년 모의투표 진행
청소년 모의투표는 온라인 플랫폼(www.18vote.or.kr)에서 진행되고 오프라인으로는 거제, 거창, 인천 서울, 광주, 대전, 마산, 김해, 여수, 목포, 안양, 안동, 양산 등 전국 17개 시도 3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투표소를 통해 청소년들도 정당 및 지역구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 청소년 모의투표 안내 포스터. |
ⓒ 한국YMCA전국연맹 |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10만 명 청소년선거인단 모집은 2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이어진다. 각 정당별 국회의원 후보자 공약 및 정책은 3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공개되고 사전투표는 4월 5일부터 이틀간, 본 투표는 4월 10일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진행돼 그 결과는 총선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김진곤 한국YMCA전국연맹 국장 "모의선거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
청소년 모의투표를 담당하고 있는 김진곤 한국YMCA전국연맹 지도력계발국장은 기자와 한 통화에서 "교과서 안에서만 머무는 죽은 교육이 아니라 청소년이 직접 투표를 체험해 보는 모의선거는 그 어떤 교육방법보다도 효과가 높은 민주주의 교육"이라고 설명하고 "청소년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거를 체험하고 선거 참여를 통한 변화의 과정을 맛보며 정치적 효능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또 "청소년 모의투표는 청소년과 기성세대 간 지지정당 차이, 당선인의 차이를 확인하는 정파적, 이념적 편 가르기가 아니라 청소년 모의투표 진행과정에서 민주주의를 학습하고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가지게 되는 민주시민교육"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모의투표를 활용한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은 미국, 독일, 스웨덴, 캐나다, 일본 등에서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국가들은 정부 차원이나 또는 교육부, 선거관리위원회의 등이 나서 국가 차원으로 지원된다.
우리나라는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소년이 약 53만여 명으로 파악된 바 있다. 당시 이 인원은 전체 유권자의 1.2%에 불과하면서도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숫자로 부각되며 청소년 참정권과 청소년 선거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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