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만 아픔? 김진수도 벼를 호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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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인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를 상대한 손흥민(토트넘)은 당시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자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당시에도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손흥민은 0-1 끌려가던 경기 종료 직전 기성용(서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쏘아 올렸지만 한국이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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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측면 돌파 허용하며 결승골 실점 빌미 제공
부상으로 단 15분 출전, 호주 상대로 선발 복귀?
9년 전인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를 상대한 손흥민(토트넘)은 당시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자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당시에도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손흥민은 0-1 끌려가던 경기 종료 직전 기성용(서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쏘아 올렸지만 한국이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하지만 손흥민 못지않게 굵은 눈물을 흘렸던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다.
당시 아시안컵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나섰던 김진수는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1-1로 맞서던 연장 전반, 키 189cm의 장신 공격수 토미 유리치의 측면 돌파를 막지 못하면서 결승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국의 패배가 확정되자 김진수 또한 자책감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는데 9년 만에 제대로 된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김진수는 아직까지 이번 대회 경기 출전 시간이 많지 않다. 대회 전부터 왼쪽 종아리가 좋지 않았던 그는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했다가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복귀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돼 약 15분 동안 활약한 김진수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는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진수를 대신한 설영우(울산)가 경기 종료 직전 조규성(미트윌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활약했지만 아무래도 오른발잡이다 보니 빠른 타이밍에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클린스만호에는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김진수가 선발로 복귀해 왼쪽 측면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면 팀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지 취재진에 김진수에 대해 “건강하게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기쁘다. 몸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앞으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며 호주전에 중용할 뜻을 밝혔다.
호주를 상대로 복수를 벼르는 김진수가 9년 전 아픔을 되돌려 준다면 클린스만호의 4강 진출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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