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 조성 계획...진도 '야구 메카' 도약 기대

안희수 2024. 2. 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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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진도군청에서 진도서정관베이스볼타운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사진=진도군청

서정환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이름을 새긴 야구장이 전남 진도군에 건립된다. 

전남 진도군은 2일 군청에서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은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진도 아리랑 관광단지 일원 11만 7033㎡에 410억원을 투입, 국제 규격 야구장 4면이 조성되는 시설이다. 호텔(150실) 타운빌리지(60동) 실내 연습장과 사우나, 글램핑장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 착공한다. 최적의 조건을 갖춘 야구 훈련·경기 시절을 갖춘 베이스볼타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300여 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진도군은 향후 사단법인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등과 업무 협의를 할 계획이다. 겨울에는 학생과 동호인 전지훈련지, 봄부터 가을에는 아마추어 야구 대회로 사용될 예정이다.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 조성을 이끌고 있는 서정환 전 KIA 감독은 "야구인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 뛰고 있다. 야구 불모지인 진도군을 꿈나무 육성의 메카로 만드는 게 꿈"이라고 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도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도군이 야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야구장 조성과 야구 저변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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