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린가드, FC서울로 올까… 英 매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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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를 넘게 뛴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로의 입단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단 관계자 역시 린가드 측과 접촉했음을 인정하고 "입단을 두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린가드는 2019-2020시즌까지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2021-2022시즌 맨유에서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친 린가드는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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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를 넘게 뛴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로의 입단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K리그 역사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이름값이 높은 외국인 선수가 서울에 합류하게 된다.
2일 영국의 유력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린가드가 한국으로 ‘깜짝 이적’을 눈앞에 뒀다. FC서울행이 임박했다”며 “기본 2년에 1년을 연장하는 조건을 포함해 구두로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수일 내로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란 계획도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출발을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방송 역시 2+1년이라는 계약 조건과 함께 “린가드가 (FC서울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BBC는 “이 시점에서 린가드가 FC서울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서울 구단 관계자 역시 린가드 측과 접촉했음을 인정하고 “입단을 두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린가드는 1992년생으로 한때 EPL 명문 맨유에서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선수였다. 맨유에서의 통산 출전 기록만 200경기가 넘는다. 그는 7세였던 2000년 맨유 유스 팀에 입단한 뒤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더비 카운티에 임대돼 경기를 뛴 뒤 2015-2016시즌부터 원소속팀인 맨유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히기 시작했다. 린가드는 2019-2020시즌까지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0-2021시즌 들어 맨유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들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하며 둥지를 옮기기도 했었다. 웨스트햄에서 뛴 16경기에서 9골을 터트린 린가드는 다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을 정도로 기량을 회복한 듯 보였지만 이후 시즌부터는 다시 잠잠해졌다.
2021-2022시즌 맨유에서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친 린가드는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를 떠났다. 맨유에서 통산 기록은 232경기 35골이다. 이후 노팅엄 포리스트에 입단한 린가드는 여기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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