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의 밤 외 [신간]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4. 2. 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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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살자의 밤

하워드 블룸 지음/ 정지현 옮김/ 타인의사유/ 1만9800원
그동안 극비로 취급됐던 독일 나치의 연합국 지도자 암살 작전 ‘롱 점프 작전’의 전말을 폭로한 책. 미국 뉴욕타임스 기자인 저자는 방대한 사료와 기밀 해제된 공식 정부 문서를 토대로 롱 점프 작전을 재구성해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구사한다.

2. 늑대의 시간

하랄트 얘너 지음/ 박종대 옮김/ 위즈덤하우스/ 2만8000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인들은 어떻게 ‘나치’를 버리고 새로운 ‘독일’을 만들었을까. 독일 역사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패망 후 10년간 독일 사회가 겪은 혼돈과 분열, 재건의 노력, 독일인의 의식 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3.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김헌 지음/ 북루덴스/ 1만9000원
철학자의 삶으로 풀어낸 흥미롭고 유쾌한 철학 이야기. 인문학자인 저자는 인문학이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학문’이며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지’ 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는 ‘철학 하는 것’을 보여준 철학자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4. 양심

패트리샤 처칠랜드 지음/ 박형빈 옮김/ 2만원
우리의 도덕적인 감정은 어디에서 기원할까. 책은 인간에게 던져진 전통적인 철학의 문제를 뇌과학 영역이라고 주장한다. 신경철학 개척자로 알려진 저자는 인간의 도덕적인 감정의 기원을 옥시토신, 뇌의 보상 시스템 등 뇌신경과학 차원에서 살핀다.

5. 힐튼이 말하다

김종성 외 7인 지음/ 램프북스/ 2만5000원
40년간 서울 한복판에서 현대사를 함께해온 힐튼 호텔. 곧 철거될 운명에 처한 이곳은 김종성 건축가의 역작이자 한국 현대 건축의 유산이다. 책은 2022년 12월 영업 종료 후 처분을 기다리는 서울 힐튼의 기록을 탄생부터 소멸까지 상세하게 담았다.

6. 네타냐후

조슈아 코언 지음/ 김승욱 옮김/ 프시케의숲/ 1만6000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아버지 벤시온에 대한 문학비평가 해럴드 블룸의 회고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설.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 책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만큼 이스라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네타냐후 시오니즘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46호 (2024.02.07~2024.02.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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