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의 물질 [신간]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4. 2. 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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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 세계’를 찾아낸 12번의 물리학 실험
에밀리 모노선 지음/ 김희봉 옮김/ 반니/ 2만2000원
지난 수천 년 동안 원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의 기본 단위로 여겨졌다. 하지만 약 120년 전 독일 한 연구실에서 그 단단한 원자를 기어이 쪼개는 데 성공하면서 인류 과학사는 새로운 장을 맞이하게 됐다. 바야흐로 ‘입자물리학’의 시대가 열린 것.

책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물리학의 세계를 소개한다. 이론 중심이 아닌 ‘실험물리학자’ 관점에서 입자물리학을 들여다본다는 점이 기존 책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저자 본인도 입자 가속기 개발을 연구하는 실험물리학자다.

책은 입자물리학 발전 여정을 ‘열두 번의 실험’을 중심으로 펼쳐낸다. X선을 찾아낸 뢴트겐, 전자를 최초 발견한 톰슨, 원자 내부 구조를 꿰뚫은 러더퍼드 등 위대한 실험물리학자들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겼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46호 (2024.02.07~2024.02.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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