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보, 갤S24 출시 맞춰 '휴대폰보험' 업그레이드
[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12월 선보인 휴대폰보험 서비스를 갤럭시 S24 출시에 맞춰 고도화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사용자는 기존 '개통 28일 이내'에서 '개통 60일 이내'로 확대해 가입 가능하게 됐다.
통신사나 자급제 상관없이 개인 습관에 맞춰 합리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휴대폰보험은 정해진 플랜에 따라 보장 수준이 고정된 일반적인 휴대폰 파손 보험과 달리 수리 보장 횟수나 자기부담금 비율, 이에 따른 보험료 수준을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만큼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년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만약 수리 없이 휴대폰을 사용했다면 보험료도 일부 돌려주는 등 보험사 입장에서 손해라고 여겨질 수 있는 혜택들이 사용자 호평을 받으면서, 출시 한 달 만에 일일 휴대폰보험 가입자가 전월 대비 3배 증가했다.
휴대폰보험은 갤럭시 S24 출시에 맞춘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가입 과정이 한층 더 간편해졌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우 단말 정보를 자동으로 받아오는 '원클릭 레코딩' 기술을 도입해 번거로운 정보 캡쳐 과정을 생략했다.
동시에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게 가입 대상의 범위를 넓혀 보장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한데 이어, 가입 가능 대상 범위를 개통 60일 이내 사용자까지 과감하게 넓혔다. 기존 대다수 사용자들은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 특정 통신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했는데, 이 경우 가입 보험이 마땅치 않았던 알뜰폰 이용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분납이 불가능해 한 번에 수십만 원의 보험료를 내야하는 기존 제조사 보험이나 각종 부가서비스가 붙어 부담스러운 통신사 보험과 달리 사용자가 꼭 필요한 보장만 개인 생활 습관에 맞춰 매월 분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휴대폰 수리가 잦은 사용자라면 월보험료는 더 내더라도 수리 시 본인 부담금을 20%까지 낮추고, 수리 보장 횟수를 최대 5회까지 늘려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본인부담금 20%의 경우 정률제 국내 휴대폰보험 중 최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수리 센터에 잘 가지 않는 사용자라면 자기부담금은 높이고, 보장 횟수를 낮춰 매월 부담하는 보험료를 최소화해 부담을 덜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보장 횟수 2회, 자기부담금 20% 설정 시 보험료는 갤럭시S24 기준 월 3,800원의 합리적인 보험료로 자기부담금 포함 50만 원까지 수리비를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휴대폰보험의 경우 보상을 받을 때마다 한도가 줄어드는 것과 달리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상품은 수리할 때마다 동일한 한도가 적용된다. 가장 빈번하게 찾는 휴대폰 액정 수리 외에도 휴대폰 본체 파손까지도 보장된다.
또한 가입 후 13개월부터 5%, 25개월부터 12%만큼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장기할인 프로그램이나 수리없이 휴대폰을 사용했다면 냈던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애지중지 할인 환급금' 제도를 운영한다. 애지중지 할인 환급금의 경우 보험사 사업비의 일부를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형태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부담한다.
보험금 청구도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보험금과 '애지중지 할인 환급금' 등 모든 청구는 카카오톡에서 터치 몇 번 만으로 가능하다. 공식 센터에서 발급 받은 견적서나 수리내역서, 영수증, 통신사 가입사실 확인서, 부가서비스 내역서 등 필요한 청구 서류도 최소한으로 줄였으며, 하반기에는 '보험금 즉시 지급'을 검토 중에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200만 원을 호가하는 단말기 가격이나 알뜰폰 통신사 상관없이 카카오톡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민이 파손 걱정 없이 처음 휴대폰을 살 때의 설렘을 끝까지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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