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여성임원 7%뿐…소수지만 긍정적 시그널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임원비율 7%는 사실 적은 편이다."
조윤정 삼성전자 마스터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Women-in-Technology 반도체 여성 리더십 세미나'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omen-in-Technology 반도체 여성 리더십 세미나' 참석
"여성임원비율 7%는 사실 적은 편이다."
조윤정 삼성전자 마스터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Women-in-Technology 반도체 여성 리더십 세미나'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소재개발팀에 있는 조윤정 마스터는 200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전구체 소재개발 전문가다. 고품질 박막 형성이 가능한 전구체 개발 및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 가능 소재개발 등에 기여했다.
이날 '거인의 어깨 위, 그리고 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조 마스터는 "삼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전체 직원 중) R&D 여성인력은 20%, 중간관리자 여성인력은 17%, 여성임원은 7%"라며 "제가 입사했던 20년 전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달라진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30% 비율이면 목소리가 들린다고 얘기들 하는데, 여전히 소수인 건 맞다"면서 "하지만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고 점점 퍼센티지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파급력이 훨씬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조 마스터가 속해있는 소재개발의 여성인력은 38%, 조 마스터가 직접 매니징하고 있는 여성인력의 퍼센티지는 57% 수준이다.
그는 "일부러 여성을 뽑은 건 아니고 얼마나 활용성과 역량을 펼칠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뽑았다"며 "그만큼 지원하는 여성인력이 많기도 하고 여성들의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반증"이라고 전했다.
조 마스터는 "일을 하면서는 남녀의 차별을 보기보단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어떻게 할지를 푸는 것이 문제"라며 "지금은 남녀를 불문하고 나이를 불문하고 가장 좋은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까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도체 여성 리더십 세미나 Women-in-Technology는 31일부터 개최된 '세미콘코리아 2024'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여성 리더들의 경험과 조언을 직접 들어보고 다양한 인력 환경 조성과 창의적 인적 자원의 활용을 위해 만들어졌다.
참석자로는 조윤정 삼성전자 마스터와 함께 김정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 권효천 KLA 어플리케이션 디벨롭먼트 엔지니어, 유승주 램리서치 이사 등이 자리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범죄증거 있으니 당장 연락바람"…대구 기초의원들 딥페이크 협박피해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화재…"배터리 중국산 아닌데?"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