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3' 영업 종료…차태현 사과+최고 6.9% '유종의 미'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어쩌다 사장3'가 마무리 됐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2.2%, 최고 2.7%, 전국 기준 평균 2.6%, 최고 3.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홍경민이 라스트 알바생으로 함께한 가운데, 사장즈와 직원즈의 아세아마켓 마지막 영업기가 그려졌다. 홍경민은 화천, 나주에 이어 마리나 시티의 '아세아 마켓' 공연을 위해 먼 미국까지 날아왔다. 홍경민은 아세아마켓 찐 사장님 스타일의 김밥을 가장 완벽하게 만드는 '김밥 장인'으로 등극했다. 마지막 날에도 김밥 주문은 쉴 새 없이 밀려 들어왔고, '염정아 식혜' 주문 역시 폭주했다. 홍경민은 김밥 요원과 식혜 요원으로 활약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날, 마트엔 반가운 단골 손님들이 다녀갔다. 손님들은 사장즈, 직원즈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또 차태현은 납품업체 손님들로부터 아세아마켓 사장님의 올곧은 성품을 느낄 수 있는 일화를 듣게 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사업장에 미국 정부에서 보조금이 나왔는데, 사장님은 더 힘들고 어려운 사람이 받기를 원한다며 거절했다는 것. 또 매상의 50%를 기부한다고. 차태현은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사장님과의 만남이 기대됐다.
박인비를 만나고 싶어 했던 일본인 팬과 출산을 앞둔 단골 손님, 박보영에게 고백 공격을 한 손님들 등 알바즈와 손님들의 즐거운 추억도 쌓였다. 사장즈와 직원즈는 점심 영업이 끝난 후 박인비의 남편인 남기협 코치가 사 온 태국 음식으로 아세아 마켓에서의 마지막 점심 식사를 즐겼다. 손님이 남긴 편지도 모두에게 전달됐다. '천재 경력직 알바즈' 박보영과 박인비는 점심 영업을 끝으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며 퇴근했다.
공식적인 영업을 종료한 후 이들은 감사함을 전할 디너쇼를 열었다. 첫 번째 손님으로 샤키라 가족과 치킨집 사장님, 몬터레이 한인회 총무, 일본인 VVIP 손님 등 사장즈가 마트 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현지인들이 각자 음식을 들고 찾아왔다. 홍경민은 흥겨운 노래로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고, 디너쇼의 열기는 손님들과 떼창과 함께 뜨거워졌다. 디너쇼 2부엔 아세아 직원들과 옆집 세탁소 사장님 부부까지 총출동했다. 아세아 마켓 직원의 아내이자 30년 동안 피아노 학원을 운영했던 원장님의 은퇴 기념 독주도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차태현의 눈에 한 낯선 손님의 얼굴이 들어왔다. 바로 아세아마켓의 김명호 사장님이었다. 이들은 보고싶었던 사장님과도 추억을 나눌 수 있음에 기뻐했다. '아세아마켓'을 찾는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았음을 전하자, 사장님은 자신도 그랬다며 공감했다. 또한 손님들이 사장즈에게 들려준 많은 미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손님들에게 오히려 감사해했다.
홍경민은 바다 건너 한국에서 날아온 신청곡이 있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차태현이 힘들 때마다 듣는 노래로, 차태현은 매니저의 신청곡이라는 얘기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민망한 듯 일본어로 "갱년기여서 그렇다"라고 둘러대 웃음을 안겼다. 고별 파티는 김명호 사장님의 신청곡인 '님과 함께'를 모두가 함께 부르는 것으로 종료됐다.
지난 열흘 동안 사장즈와 동거동락했던 직원즈도 드디어 퇴근했고, 노래 선물을 안겨준 홍경민도 떠나갔다. 사장즈는 사장님과 짧은 인수인계 시간을 보낸 뒤 포옹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마트 앞 벤치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앉아 힘들었지만, 얻은 게 많은 지난날을 돌아봤다.
'어사장3'가 훈훈하게 영업을 종료한 가운데, 차태현은 2일 오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하면서, 사과의 메시지도 함께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어사장3'는 마트와 함께 김밥 코너를 운영하면서 마스크와 위생모를 미착용하고, 판매 김밥을 만드는 도중 손으로 시식을 하는 등의 모습으로 위생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한 다른 언어로 인해 소통이 어려운 모습도 시청자들에게 여러 의견이 나오게 했다.
이에 차태현은 "저희의 불찰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사실 이번 미국 편은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영어도 못 하면서 무모한 일에 도전한 건가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하고, 한국에서보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서 전 시즌들보다 그곳의 주민분들께 좀 더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서 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반성을 하기도 했다"는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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