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구역 2파전 구도 바뀌나…기세 올리는 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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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맞붙은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다시 자웅을 가릴 채비에 들어갔다.
노량진1구역은 당초 삼성물산과 GS건설의 2파전이 예상됐던 곳이다.
이어 12월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호반건설, 금호건설, 효성중공업 등 6개사가 참석했다.
2구역부터 8구역까지는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가 단독 또는 공동 시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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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맞붙은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다시 자웅을 가릴 채비에 들어갔다. 노량진1구역은 당초 삼성물산과 GS건설의 2파전이 예상됐던 곳이다. 그러나 공사비 인상, 사전 홍보 등의 문제로 시공사 선정이 한 차례 미뤄진 뒤 구도가 바뀌는 모양새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15일 시공사 선정 입찰(2차)을 마감한다. 지난해 9월 열린 첫 현장설명회에 7개 건설사가 몰렸으나 11월 입찰에는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이어 12월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호반건설, 금호건설, 효성중공업 등 6개사가 참석했다. 1차 때와 비교하면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빠지고 효성중공업이 들어갔다.
이 중 장시간 공들여온 곳은 GS건설이다. 다만 GS건설은 지난해 9월과 10월 시공사 선정 입찰지침서 내 홍보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조합에서 두 차례 경고를 받아 몸을 사리고 있다.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최근 국토교통부,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도 조합 입장에서는 문제를 삼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의 입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기세를 몰아 노량진1구역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입찰 참여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촉진2-1구역에서 삼성물산과 경쟁, 지방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적용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사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전략은 결과적으로 통했다. 노량진1구역은 특히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를 둘러싼 간극이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시공사들은 조합이 책정한 공사비(3.3㎡당 730만원)가 물가 대비 너무 낮다고 지적한다.
삼성물산도 노량진 뉴타운에 첫발을 들일 기회인 만큼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 응하지 않고, 노량진1구역에 관심을 쏟아 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재입찰에서 공사비 변동이 없었던 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종합적으로 입찰 조건 등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노량진 뉴타운에서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은 곳은 1구역이 유일하다. 2구역부터 8구역까지는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가 단독 또는 공동 시공을 맡았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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