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첼시 지예흐처럼…벤라마 리옹 이적, 웨스트햄이 '공식 서류 작업' 깜빡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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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사이드 벤라마가 올랭피크리옹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2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키프'는 "두 구단 사이에 모든 것이 체결됐지만 벤라마의 리옹 이적은 무산됐다. 웨스트햄은 필요한 서류를 제때 보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리옹은 보도자료를 통해 "리옹이 FIFA의 이적 전용 플랫폼 TMS에 모든 행정 데이터를 입력한 반면, 구단 측에서 거듭 연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스트햄은 한 번도 기술적 절차를 밟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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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사이드 벤라마가 올랭피크리옹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2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키프'는 "두 구단 사이에 모든 것이 체결됐지만 벤라마의 리옹 이적은 무산됐다. 웨스트햄은 필요한 서류를 제때 보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벤라마는 임대료 500만 유로(약 72억 원)에 영입 조항 1,500만 유로(약 216억 원)로 리옹 이적이 유력했다.
벤라마는 알제리 출신 윙어로 유려한 드리블을 주무기로 한다. 돌파와 패스에 모두 능한 자원이나 기복이 심하고 순간 판단력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매 시즌 준주전급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은 단 5회에 불과했고 교체가 8회, 벤치에 머문 게 7회였다.
올겨울 리옹 이적이 유력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어 적응에 큰 무리가 없다는 점이 주효했다. 리옹은 현재 리그 16위로 강등권과 격차가 1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험이 있는 벤라마가 필요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리옹 이적이 무산됐다. 리옹이 모든 서류 작업을 완료한 반면 웨스트햄이 공식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기 때문이다. 웨스트햄은 국제축구연맹(FIFA) 이적 플랫폼 TMS에 정보를 입력하지 않았고 그 결과 벤라마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리옹은 보도자료를 통해 "리옹이 FIFA의 이적 전용 플랫폼 TMS에 모든 행정 데이터를 입력한 반면, 구단 측에서 거듭 연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스트햄은 한 번도 기술적 절차를 밟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리옹은 FIFA에 벤라마 영입과 관련한 선처를 호소했지만 극적인 이적은 이뤄질 수 없었다.
이는 지난해 겨울 하킴 지예흐가 서류 작업 미비로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불발된 것과 유사하다. 지예흐 역시 첼시와 PSG 사이에 모든 합의가 완료됐음에도 첼시가 여러 차례 잘못된 문서를 보내면서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행정적 처리를 완료하지 못해 PSG 임대가 불발됐다.
사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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