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두 소방관 생명 앗아간 ‘문경 화재’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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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두 소방대원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관련 수사를 착수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문경 식품가공공장 화재' 수사전담팀은 화재 발생 다음날인 지난 1일부터 해당 공장과 협력업체 등 복수 관계자들을 문경경찰서 형사과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47분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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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두 소방대원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관련 수사를 착수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문경 식품가공공장 화재’ 수사전담팀은 화재 발생 다음날인 지난 1일부터 해당 공장과 협력업체 등 복수 관계자들을 문경경찰서 형사과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발화점으로 지목된 공장 내부 3층 튀김 기계와 환풍기의 정상 작동 여부와 튀김 기계 사용으로 인한 잔열 발생 정도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전담팀 한 관계자는 “과열 자체로 불이 났는지 확인할 방법은 사실 지금 없다”라며 “다 퇴근하고 3층에 사람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기에 공장 관계자들이 몇 시에 건물에서 빠져나왔는지부터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기팬 가동 자체도 현장 감식에서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며 “관계자들 진술만으로는 화재 원인을 단정할 수 없으며 다각도로 발화 원인을 들여다보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북도소방본부, 국립소방연구원, 소방기술원, 경북화재합동조사단, 전기안전공사, 노동청 등과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합동 감식은 안전상 문제 등으로 기관별로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47분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명 검색을 위해 3층에 투입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가 순직해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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