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신한마음편한TDF2025…지난해 동일 빈티지 중 자금유입 1위 外 한화자산운용[쿡경제]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연금펀드인 ‘신한마음편한TDF2025’에 작년 한 해 동일 빈티지(TDF2025) 상품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K리츠fn ETF’의 분배(배당) 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신한마음편한TDF2025…지난해 동일 빈티지 중 자금유입 1위
신한자산운용은 대표 연금펀드인 ‘신한마음편한TDF2025’에 작년 한 해 동일 빈티지(TDF2025) 상품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TDF2025상품에서 1500억원 가까이 환매가 일어난 가운데 신한마음편한TDF2025에는 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82억원이 순유입되며 동일 빈티지 TDF 13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2년간 미국 기준금리는 0.25%에서 5.50%로 22배 인상되며 많은 채권형 상품들에서 마이너스(-)성과가 속출했다.
TDF 빈티지 중 채권비중이 높은 2025펀드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5개 TDF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신한마음편한TDF2025는 1.89%를 기록하며 우수한 운용능력을 입증했다. 성과에 힘입어 연초 이후 한달 만에 23억(31일 제로인기준)이 유입되며 빠르게 수탁고를 늘려가고 있다.
차별화한 성과는 신한자산운용만의 전략에 기인한다. TDF 장기 투자 목표 달성 핵심인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전략(글라이드패스)을 자체 생성하고 유연한 환율전략과 함께 신속한 시장대응을 할 수 있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지난 2023년 높은 금리 수준에서 매입한 개별채권과 만기매칭 ETF, 초단기채권ETF를 공격적으로 편입, 운용함으로써 경쟁펀드 대비 우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4년은 금리인상이 마무리 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채권의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채권비중이 높은 TDF2025펀드 투자자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TDF는 적금과 같이 만기가 있는 펀드가 아니며 은퇴시점(타겟데이트)가 지나도 계속 운용이 되는 펀드다. “신한마음편한TDF2025”는 목표시점인 2025년 이후로는 채권에 80%, 주식 20% 수준으로 운용이 되고 시장 상황에 따라서 자산배분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ARIRANG K리츠 ETF, '월배당' 전환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K리츠fn ETF’의 분배(배당) 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분배금 지급 주기 변경은 투자자들의 배당 수익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한화자산운용측은 설명했다. 적용시점은 2024년 1월부터다.
1월 분배금은 40원, 월 분배 수익률은 약 0.59%(29일 종가 기준)이다. 연 환산 시 약 7%로, 시장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ARIRANG K리츠fn ETF’ 투자처인 리츠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거나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매각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따라 이익배당한도(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해야 한다. 90% 이상 배당하면 법인세를 면제 받기 때문에 높은 배당이 가능하다.
투자자는 리츠를 통해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 수혜와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가능하다.
‘ARIRANG K리츠fn ETF’는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2022년 5월 거래소에 상장됐다. 2023년 총 분배금은 620원이고 분배 수익률은 9.1%다. 국내 리츠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 구성 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신한알파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롯데리츠 △KB스타리츠 △이리츠코크렙 △한화리츠 △삼성FN리츠 등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리츠 중 1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총보수는 0.25%이다.
통상 리츠 수익률과 금리는 반비례 하는 경향이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조달 부담이 적어져 수익성이 개선되고,배당 여력도 커진다.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상장리츠 역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준길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분배지급 주기 변경으로 투자자는 매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분배금을 재투자하거나 다른 투자상품에 활용할 수 있어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벨류에이션 우려가 낮은 리츠에 자산배분 한다면 금융자산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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