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 이성진 감독 “로드레이지 소재, 개인적 경험 통해 제3의 이야기 창조”
강주희 2024. 2. 2. 11:20
‘성난 사람들’ 이성진 감독이 에미상에서 8관왕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라이브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성진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이 참석했다.
이날 이성진 감독은 에미상 수상에 대해 “과연 남들이 내 예술에 관심이 있을까 하다가도 어느 날은 다들 봐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무도 관심 없는 것 같다가, 어느 날은 모든 상을 다 탈 것 같다. (이번 수상으로) 그 중간 어디쯤에 도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진 감독은 작품에 등장하는 로드레이지(난폭 운전)와 이민자 이야기를 연결한 배경은에 대해 “굉장히 많은 사람들과 대화한 결과물이다. 저의 개인적 경험뿐아니라 작가, 배우와 나눈 대화와 모두의 경험을 한데 모아 제3의 것으로 작품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에 영감을 준 난폭 운전자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그 사람에게 감사하다. 그 사람이 그날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성난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생은 정말 희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미 라우(앨리 웡)가 로드레이지로 얽히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담은 10부작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등 총 8관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故 김보경, 오늘(2일) 3주기… 암 투병에도 빛난 열정 - 일간스포츠
- 이효리, 母와 JTBC 여행 예능 출격.. “5월 중 방송” [공식] - 일간스포츠
- 日 축구협회, '성범죄 혐의' 이토 준야 소집 해제 12시간 만에 번복..."재논의 한다" - 일간스포츠
- 배인숙 “이혼 위자료 25억 몽땅 날려 → 시집살이 고백” (같이삽시다) - 일간스포츠
- ‘막걸리 분쟁’ 예천양조 경영난이 영탁 탓일까요?[팩트체크] - 일간스포츠
- [IS 도하] “마음이 참 아팠다” 9년 전 아픔 기억하는 손흥민, 두 번의 실수는 없다 - 일간스포츠
- [IS 도하] ‘아시안컵 4회’ 손흥민, 韓 신기록 쓴다…김태환도 ‘최고령 출전’ 도전 - 일간스포
- 스카이스포츠, 맨유 출신 미드필더 린가드 K리그행 보도..."FC서울로 이적" - 일간스포츠
- [왓IS] 유튜버 랄랄, 혼전임신 발표.. “♥예비신랑, 이동욱 닮아” - 일간스포츠
- [IS 도하] ‘성폭행 혐의’ 이토 준야, 8강 앞두고 日 대표팀 퇴출…“대체 발탁 無” - 일간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