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중위소득으로 못 살겠다는 분 국회의원 하면 안 돼"

최영찬 2024. 2. 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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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중위소득 가지고 못 살겠다는 분들은 이거(국회의원) 하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중위소득을 받으면 돈이 없는 사람은 정치 못 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을 하던데 제 말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며 "최저임금을 주겠다는 게 아니고 중위소득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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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일부 볼멘소리에 "최저임금 아닌 중위소득"
민주당도 낸 철도 지하화, 재원 감안·실천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중위소득 가지고 못 살겠다는 분들은 이거(국회의원) 하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중위소득을 받으면 돈이 없는 사람은 정치 못 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을 하던데 제 말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며 "최저임금을 주겠다는 게 아니고 중위소득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부터 중위소득을 적용하자고 한 것에 대해선 "우리가 말하는 건 정치인 특권 내려놓기다"라면서 "그건 그냥 싫으면 시집가 이런 말 같은데"라고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전날 '철도지하화' 공약을 낸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땅값이 미국보다 비쌌던 일본 버블때처럼 재원이 무한정 있다면서 철도 지하화를 말했다"며 "재원을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그런 공약이 나와야 하는 것이고, 우리는 재원을 감안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구리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의미에 관해 "지금 경기도 행정구역은 이렇게 비대해질 것을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만들어졌다"며 "경기 시민 삶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구역 개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경기 남부와 북부를 분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우리는 서울 편입을 이야기했는데 둘 다 가능하다고 본다"며 "시민이 원하시는 대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찬 수습기자 elach1@asiae.co.kr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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