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 좋다더니 택배 물량은 사상 최대···설 연휴에도 우체국 ‘1667만개’ 배송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2. 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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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하며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을 기록했다. 200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2024년 설 연휴를 앞두고도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비상근무 체제에 나선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월 29일부터 오는 2월 14일까지를 ‘2024년 설 명절 우편물 특별 소통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우체국은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올해 특별 소통 기간에는 전국에서 약 1667만개의 소포 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설 명절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상시 대비 31%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우체국은 전국 24개 집중국과 4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한다. 운송 차량을 평소의 22%가량 증차시키고, 특별 소통 기간 동안 분류 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 인력 2만여명을 확보했다. 배달·분류 인력 지원 등에도 약 27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2월 1일 대구우편집중국을 방문해 설 명절 기간 동안 우편물을 안전하게 정시에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현장에서 분류 작업 중인 직원들에게 안전과 건강을 강조하며, 우편 기계 장비 점검과 한랭 질환 예방에도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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