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의조 대체자'로 노리치가 영입한 스트라이커, 레전드의 아들 판호이동크

김정용 기자 2024. 2. 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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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시티가 스트라이커 시드니 판호이동크를 시즌 후반기 공격 보강차 임대 영입했다.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소속이던 판호이동크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노리치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전도유망한 선수를 물색했고, 판호이동크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모국 네덜란드의 NAC브레다에서 2018-2019시즌 프로 데뷔한 판호이동크는 이후 2부 리그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고, 특히 2020-2021시즌 2부에서 16골을 넣으며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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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판호이동크(노리치시티). 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노리치시티가 스트라이커 시드니 판호이동크를 시즌 후반기 공격 보강차 임대 영입했다. 전반기에 임대로 뛰었던 황의조의 대체자로 볼 수 있다.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소속이던 판호이동크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3-2024시즌 잔여 기간 동안 노리치 유니폼을 입게 되며, 시즌 종료 시점에 완전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노리치는 공격 보강이 필요했다. 이번 시즌 노팅엄포레스트에서 임대해 온 황의조가 공격진 중 한 자리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황의조가 부상으로 1월 이적시장에서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황의조가 지난해 불거진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지만 노리치는 아랑곳 않고 경기에 투입해 왔는데, 부상은 어쩔 수 없었다. 황의조는 이후 노팅엄 소속인 상태에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노리치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전도유망한 선수를 물색했고, 판호이동크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올해 24세인 판호이동크는 더이상 유망주라 하기 힘든 나이다. 그러나 빅 리그 첫 도전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이 정체됐다. 모국 네덜란드의 NAC브레다에서 2018-2019시즌 프로 데뷔한 판호이동크는 이후 2부 리그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고, 특히 2020-2021시즌 2부에서 16골을 넣으며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가 됐다. 이때 볼로냐가 영입했다.


볼로냐에서는 제대로 뛰지 못했다.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임대, 2022-2023시즌 16골을 넣으며 프로 1부에서도 통한다는 걸 증명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후보 신세에 머물렀고 종종 주어지는 출장 기회에서도 컵대회 1골에 그쳤다. 치열하게 주전 경쟁을 벌일 줄 알았던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훨씬 앞서나가면서 판호이동크의 자리는 없어졌다. 그동안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뛰었던 판호이동크는 첫 잉글랜드 도전에 나선다.


판호이동크의 아버지는 1994년부터 10년 동안 네덜란드 대표로 뛰며 46경기 14골을 기록한 피에르 판호이동크다. 피에르는 장신 스트라이커로서 프리킥 능력까지 갖춘 특이한 캐릭터로 오랫동안 경쟁력을 보였다. 피에르가 활약했던 무대도 영국이었다. 피에르는 스코틀랜드 강호 셀틱에서 맹활약한 바 있고, 1997-1998시즌은 잉글랜드 2부(당시 이름 퍼스트디비전) 노팅엄포레스트에서 29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시드니는 아버지가 평정했던 그 무대에 발을 디뎠다.


사진= 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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