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 12월 개통…이동시간 줄고 환승 가능"

노경조 2024. 2. 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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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방권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를 올해 12월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2일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대구역을 찾아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 연내 개통을 약속했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총연장 61.85㎞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대규모 전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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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공사 완료 후 8월부터 시운전
박상우 장관, 서대구역 현장 방문

국토교통부는 지방권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를 올해 12월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2일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보고된 교통 분야 주요 정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대구역을 찾아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 연내 개통을 약속했다. 또 최고속도 시속 180㎞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급 열차를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전국 여러 지방권에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구현되도록 철도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총연장 61.85㎞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대규모 전철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광역철도로 지정됐다. 이후 기본·실시계획 등의 절차를 거쳐 막바지 공사 중이다.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45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무궁화호 등이 평균 1시간에 1대 간격으로 다니는데 광역철도 개통 시 전동차가 15분마다 운행된다. 또 서울과 같이 광역철도에서 버스로 환승이 가능해져 교통비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국토부는 노반, 궤도, 건축, 통신·시스템 등 공사를 5월 내 마무리하고, 7월까지 사전 점검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영업 시운전은 8월부터 실시하고 개통일은 12월 말로 잡았다.

아울러 국토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 대도시권에도 GTX 수준의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는 등 광역철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충청권 광역철도는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CTX)으로 하고, 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신공항철도에는 수도권 GTX급 열차를 투입, 광역급행철도로 추진한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서 열리는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에도 참석한다. 주요 안건은 혁신도시와 구도심 간 연계 및 상생 방안,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혁신도시로 유입시키기 위한 방안 등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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