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은 포상금 내놓고, 지역 기업은 십시일반 기부”

김민진 2024. 2. 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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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부금은 복지시설 아동, 시설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 저소득 조손 및 한부모가족 아동을 위한 자립금지원, 생일축하격려, 외식지원, 문화생활지원, 환경개선지원 등에 쓰인다.

MG다원새마을금고는 2021년부터 좀도리 운동(쌀을 한 줌씩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운동)으로 김장김치와 쌀을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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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포상금 6000만원 아동·청소년 위해
중구에 본사 둔 기업들 명절 선물 기부
서대문구가 보건복지부의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받은 포상금 6000만원 전액을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가운데)과 직원들의 지난해 12월 포상 당시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서대문구청)

설 명절을 앞두고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위축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에서 뿌리내리며 활동하는 중소기업과 기관 등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보건복지부의 ‘2023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하며 받은 포상금 6000만원 전액을 최근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 지원을 위해 내놨다. 구는 ‘인생케어 복지정책’의 우수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분야 대상과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관련 부서인 구청 인생케어과 직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된 것이다.

이 기부금은 복지시설 아동, 시설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 저소득 조손 및 한부모가족 아동을 위한 자립금지원, 생일축하격려, 외식지원, 문화생활지원, 환경개선지원 등에 쓰인다.

기업 본사가 많은 중구에서는 기업들의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구에 위치한 한국캐피탈은 저소득 노인들에게 명절 특식꾸러미 280개를, 파라다이스는 홀몸 어르신 100여명에게 설 특식과 명절 선물 250세트를 전달한다. 성우에프앤아이에서는 중구 내 경로당 50곳에 쌀 100포(10kg)를, 호텔신라에서는 수산물 선물세트 100개를, 종이나라에서는 떡국바구니 100개를 저소득 가구에 후원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및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점에서는 문화예술 지원사업 ‘무비고(Movie Go)’를 준비해 남산원,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명에게 영화관람을 시켜주고 간식도 제공한다. 맘스터치앤컴퍼니에서는 외식상품권 200매를 아동 100명에게 지원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 세번째)과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임원들.(사진제공=성북구청)

성북구에서는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참여해 300만원 상당의 백미 1200kg을 구에 전달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해마다 진행되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이웃돕기 사업으로 연말·연초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성금과 성품을 집중적으로 모금하는 운동이다.

금천구에서는 1일 MG다원새마을금고와 금천구 건축사회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재단법인 금천미래장학회에 각각 500만원과 250만원 기탁했다.

MG다원새마을금고는 2021년부터 좀도리 운동(쌀을 한 줌씩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운동)으로 김장김치와 쌀을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건축사회가 지난 연말 금천구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금천구 건축사회에서도 설을 앞두고 기부에 동참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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