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제 '옵디보'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 추진

이춘희 2024. 2. 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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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의 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항암면역치료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피하제형(SC)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지희정 알토스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역량을 기른 알토스바이로직스와 니볼루맙 성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과의 공동 개발은 양자 간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알토스바이오로직스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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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의 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항암면역치료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피하제형(SC)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제공=알토스바이오로직스]

옵디보는 2022년 기준 93억달러(약 1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대표적인 프로그램화된 세포 사멸 단백질(PD)-(L)1 면역관문억제제다. 2026년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특허가 만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현재 기존의 정맥주사(IV) 제형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와 오픈이노베이션 형태의 공동 개발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LG화학에서 인간 성장호르몬 바이오시밀러 '밸트로핀'의 임상 3상을 맡았던 지희정 알토스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개발을 이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옵디보 SC 바이오시밀러의 빠른 시장 진입을 이뤄내고, 아직 오리지널 개발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스퀴브(BMS)만이 SC 제형 임상에 성공할 정도의 블루오션인 SC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옵디보 SC 제형이 임상 3상의 1·2차 평가지표를 충족함에 따라 기존의 정맥주사 제형으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던 기업들이 돌파구를 찾고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돌파구를 알테오젠의 SC 바이오시밀러 플랫폼인 '하이브로자임'이 제공할 수 있어 막대한 개발 비용 및 시간을 줄이고, 빠르게 새로운 SC 바이오시밀러를 시장에 내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희정 알토스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역량을 기른 알토스바이로직스와 니볼루맙 성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과의 공동 개발은 양자 간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알토스바이오로직스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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