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엔 벌써 봄꽃…51년만에 가장 더운 '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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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이 시작한다'는 입춘(立春)인 오는 4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10도까지 오르는 등 초봄 날씨를 보이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기예보상 4일 서울지역의 기온은 최저 1도, 최고 10도로 예보됐다.
수원과 원주, 대전, 세종, 청주 등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의 기온도 최고 10도로 예상된다.
입춘의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넘긴 건 1973년 현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973년(11.4도)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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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이 시작한다’는 입춘(立春)인 오는 4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10도까지 오르는 등 초봄 날씨를 보이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기예보상 4일 서울지역의 기온은 최저 1도, 최고 10도로 예보됐다.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찬 공기가 들이닥치는 기압 배치는 아니어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수원과 원주, 대전, 세종, 청주 등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의 기온도 최고 10도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의 경우 부산과 순천이 11도까지, 제주가 13도까지 올라가겠다.
입춘의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넘긴 건 1973년 현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973년(11.4도)이 유일했다. 지난해까지 51년 동안 서울의 입춘일 평균 기온은 -1.8도를 기록했고, 최근 10년 동안에는 한파(-10도 이하)도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있었다.
입춘이 다가올수록 전국에서 봄의 기운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인 복수초의 개화가 관측됐다.
이에 앞서 토요일인 3일에도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전국적으로 최저기온은 -4~5도,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중국 내륙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며 3일 오후 제주와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날 때는 경로 주변,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뒤에는 그 뒤쪽에서 부는 동풍을 맞는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 비나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 기간 저기압과 인접하거나 지형 요인이 더해지는 남부지방에는 호우특보, 중부지방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여지도 있다. 북쪽 찬 공기가 어디까지 남하하는지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과 눈이 내리는 지역이 갈릴 것으로 보이나, 아직 경계선 예상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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