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해 매출 10조 육박…역대 최대 실적(상보)

최유리 2024. 2. 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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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해 10조원에 육박한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일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466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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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2.5조·영업익 4000억

네이버가 지난해 10조원에 육박한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일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20.5% 성장했다.

네이버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이미지 제공=네이버]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늘어난 1조4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28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지난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 모바일로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 매출은 6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늘었다. 포시마크 편입 효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이 더해졌다. 여기에 브랜드솔루션패키지와 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도 힘을 보탰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은 3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성장한 1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4663억원을 기록했다. 웹툰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4440억원이다.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4분기 및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흑자로 전환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한 1259억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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