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0억 예산 추가 배정해 사과·배 할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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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설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 배정해 가격이 높은 사과·배 할인을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해 기상재해로 사과·배의 가격이 강세이고 그 영향으로 다른 과일·과채류의 가격이 상승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인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민 여러분의 설 명절 장바구니 체감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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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설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 배정해 가격이 높은 사과·배 할인을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설을 1주일 앞둔 지난 1일 기준 10대 설 성수품의 공급량은 14만4000t으로 계획 대비 105.5%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하는 10대 설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설 전 3주간 평균가격보다 2.6% 낮은 수준이다.
소고기(-1.8%), 돼지고기(-6.5%), 계란(-11.3%) 등 축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13.0%)와 배(20.7%)의 가격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 배정해 사과와 배 할인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 기간 농축산물에 대한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0% 할인을 지원 중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해 기상재해로 사과·배의 가격이 강세이고 그 영향으로 다른 과일·과채류의 가격이 상승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인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민 여러분의 설 명절 장바구니 체감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7%, 전월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주요 상승 품목은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배와 대체 수요가 증가한 토마토·딸기 등이며, 주요 하락 품목은 도축마릿수가 증가한 돼지고기·소고기 등 축산물과 생산이 증가한 마늘·양파·상추 등 채소류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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