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재' 앤서니 김의 귀환, PGA냐 LIV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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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를 뜨겁게 달구는 이슈가 있다.
10년 넘게 클럽을 놓았던 '골프천재' 앤서니 김(미국)의 필드 복귀 계획이다.
미국 골프닷컴은 "앤서니 김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골프닷컴은 "PGA투어 측에 앤서니 김의 복귀 여부를 질의했으나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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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드 복귀 위해 연습 강도 높이기
우승자 자격 및 초청 선수 대회 등판 가능
골프계를 뜨겁게 달구는 이슈가 있다. 10년 넘게 클럽을 놓았던 ‘골프천재’ 앤서니 김(미국)의 필드 복귀 계획이다. 그의 복귀가 점점 현실화하는 있는 분위기다. 미국 골프닷컴은 "앤서니 김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도 "그의 복귀 소문은 10년 이상 어떤 형식으로든 존재했다"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거나 LIV 골프로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서니 김은 대회 출전을 타진하고 있다. 앤서니 김 지인의 말을 인용한 보도다. 골프닷컴은 "지난 몇개월 동안 PGA투어나 LIV 골프와 복귀를 논의해 왔다"면서 "복귀를 위한 연습 강도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앤서니 김이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시기와 대회만 정해지지 않았을 뿐 그의 복귀는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김이 PGA투어 복귀 결정을 한다면 모든 대회에 다 나갈 수는 없다. 그러나 ‘과거 우승자’ 자격으로 일부 대회는 등판이 가능하다. 여기다 대회 주최 측이 앤서니 김의 스타성을 인정한다면 초청 선수로 출전시킬 수 있다. 골프닷컴은 "PGA투어 측에 앤서니 김의 복귀 여부를 질의했으나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앤서니 김은 재미교포다. 1985년 태어났고, 한국 이름은 김하진이다. 그는 골프계의 이슈 메이커로 통한다. 23세이던 2008년 PGA투어 와코비아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같은 해 AT&T 내셔널, 2010년 셸 휴스턴 오픈까지 통산 3승을 수확했다. 2008년 라이더컵 미국 대표로 활약했고, 2010년 마스터스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타이거’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2년 웰스파고 1라운드에서 74타를 치고 왼팔 부상으로 기권한 뒤 두문불출하고 있다.
앤서니 김은 어깨 근육과 척추, 손가락, 아킬레스건 등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리다가 2012년 이후 돌연 투어에서 자취를 감췄다. ‘앤서니 미스터리’다. 골프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골프닷컴은 앤서니 김 친구의 말을 빌려 "골프를 못할 경우에 대비해 1000만 달러짜리 보험에 들었고, 단 한 번이라도 투어에 나갈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금지약물 복용설까지 나왔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부인했다. "PGA투어에서 5시즌 동안 활동하면서 1200만 달러를 벌었고, 치료를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보험금 수령은 당연한 일"이라며 "건강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약물 복용설에 대해서는 "PGA투어가 약물 검사를 시작한 이후 누구보다 더 자주 검사를 받았지만 한 번도 양성이 나온 적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앤서니 김은 가끔 모습을 드러냈다. 2015년 컨트리 가수 토지 키스(미국)가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 참석했고, 라스베이거스 나이트클럽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2020년 이후엔 대외 활동을 늘리고 있다. 웨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커피숍에 나타났고, 실외 모임에 등장했다. 날짜와 시간을 알 수 없는 스윙 비디오에 나오기도 했다. 앤서니 김의 복귀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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