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인의 희생과 헌신,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

이경원 2024. 2. 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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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의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를 각각 소방장·소방교로 1계급 특진 조치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박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실장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윤 대통령의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을 영전에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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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급 특진·옥조근정훈장 추서
한동훈·이재명·이준석도 빈소 찾아
문경 공장 화재 현장. 오른쪽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경북도소방본부,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의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를 각각 소방장·소방교로 1계급 특진 조치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박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순직 비보를 듣고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들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조상명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을 대표해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 실장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윤 대통령의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을 영전에 전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각각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문경 화재 현장과 빈소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조문 뒤 “두 영웅의 삶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유가족에게 말씀드렸다”면서 “23년 가까이 동결된 화재진화수당, 2016년 한 번 인상된 것이 마지막인 위험수당을 인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화재 현장의 봉사대원들로부터 ‘셀카’ 요청을 받았으나 “사진은 좀”이라며 정중하게 거절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조문 후 “국민이 안전한 나라뿐만 아니라 소방관들도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 안전장구 등에 충분한 배려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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