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하늘길·철길 연결로 ‘달빛 산업연맹’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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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동맹을 맺어 '군 공항 특별법'과 '달빛철도 특별법'이라는 굵직한 결실을 이룬 광주시와 대구시가 지역경제를 살찌울 산업분야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두 도시 주력산업의 상호 보완적 발전과 공동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달빛동맹 강화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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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거대경제권 조성’ 협력
접경지역에 ‘달빛첨단산단’ 조성
달빛동맹을 맺어 ‘군 공항 특별법’과 ‘달빛철도 특별법’이라는 굵직한 결실을 이룬 광주시와 대구시가 지역경제를 살찌울 산업분야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광주시는 “오는 7일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센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자축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달빛철도가 경유하는 10개 지자체 단체장과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두 도시 주력산업의 상호 보완적 발전과 공동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달빛동맹 강화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달빛철도 건설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향후 산업분야의 다양한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중간 지점에 공동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미 영호남 접경지역인 경남 함양, 전북 장수에 ‘달빛 첨단산단’을 조성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 역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로봇 분야 등의 기업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개 광역·기초단체장은 자축행사에서 달빛동맹 성과를 산업동맹으로 이어가기 위한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맺는다.
광주지역 시민·경제단체 등은 하늘길과 철길을 통한 물류와 인프라 연결이 두 도시의 경제교류와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홍 시장과 강 시장은 2022년 11월 광주시청에서 ‘대구·광주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에 적극 협력해왔다. 그 결과 두 도시 내 군 공항의 외곽이전을 위한 2개의 관련 특별법이 나란히 국회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4월 광주-대구 고속도로 중간지점인 전북 남원 지리산 휴게소에서 다시 만난 두 시장은 예비타당성 면제 조항을 담은 달빛철도 특별법 공동 추진을 결의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최근 SNS에 “달빛동맹을 통해 군 공항 특별법,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달빛동맹은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동맹의 길, 동서 화합을 위한 정치동맹의 길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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