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추진… ‘미래타운’ 조성

박재구 2024. 2. 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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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소규모 주택 밀집으로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인 '미래타운'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미래타운 내에서의 개별 사업은 가로주택정비, 소규모재건축, 소규모재개발, 자율주택정비 사업 등으로 추진되며 일반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간소한 절차로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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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이내 지역 통합 개발… 행신 연세빌라 일대 등 9곳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소규모 주택 밀집으로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인 ‘미래타운’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미래타운 사업은 10만㎡ 이내의 지역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 서울시의 ‘모아타운’과 같은 개념이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노후도 50% 이상, 면적 10만㎡ 이내 지역이다.

미래타운 내에서의 개별 사업은 가로주택정비, 소규모재건축, 소규모재개발, 자율주택정비 사업 등으로 추진되며 일반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간소한 절차로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중규모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미래타운은 저층 주거지의 지난한 개발을 대신하는 새로운 정비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기존 재개발 사업에서 20~30% 수준에 불과한 원주민 재정착률을 70%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방안 용역을 통해 일산, 원당, 능곡, 행신, 고양, 관산동 일대의 9개 후보지를 선정했다. 미래타운의 첫 출발지인 행신동 연세빌라 일대의 경우 인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십수년 만에 추진되는 등 기존의 방식으로는 정비가 지지부진했던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심의를 거쳐 빠르면 4월 중에 지정·고시되는 것을 목표로 열의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미래타운 관리계획 수립지침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해 두 번째 미래타운인 일산동을 비롯한 9개 후보지의 관리계획 수립의 기초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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