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탄원서' 논란에…차범근 아내 의미심장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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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른바 '조국 탄원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자 차 전 감독의 아내 오은미 씨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앞서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지난달 22일 재판부에 차 전 감독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도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 전 감독이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아나운서 배성재 씨 등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공개하며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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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른바 '조국 탄원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자 차 전 감독의 아내 오은미 씨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오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개를 알면 열을 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 열을 알아도 한 개 말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도 있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후자이고 싶다. 어림없지만"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부끄러울 때가 많다. 어떤 날은 작은 부끄러움이 종일 나를 따라다니는 날도 있다. 노력해야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지난달 22일 재판부에 차 전 감독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차 전 감독은 탄원서에 "벌써 5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조국 가족이 받은 고통과 그들이 감수한 징벌은 비슷한 경험을 한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부모에게 큰 경종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조 전 장관 가족들과는 인연이 없다"면서도 "조국의 두 아이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 용기와 반성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디 자식들을 보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선처해 주시길 감히 부탁드리며 무식하고 보잘것없는 제가 이렇게 호소문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고 밝힌 차 전 감독 측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성적이 좋지 않아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힘든 상황에 내몰린 경험 때문에 안쓰러워 자식들만큼은 고통받지 않게 해달라는 취지에서 해당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차 전 감독 측의 설명에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치성향 때문에 탄원서를 낸 것이 맞지 않느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도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 전 감독이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아나운서 배성재 씨 등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공개하며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해당 사진은 배 씨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으로 차 전 감독 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표지에 실린 미국 타임지를 액자에 만들어 놓은 모습도 담겼다.
오 씨가 과거 페이스북에 올렸던 정경심 전 교수 관련 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오 씨는 정 전 교수의 옥중 수기를 담은 책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3권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선생님, 힘냅시다!"라고 글을 남겼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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