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서울~강릉 200㎞ '무면허 운전'…간 큰 10대들
정시내 2024. 2. 2. 00:31
자동차를 훔쳐 서울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무면허로 운전한 10대 여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절도와 무면허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양(16) 등 3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8시31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프라이드 승용차를 훔쳐 타고 강원도 강릉 홍제동까지 약 200㎞를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10시40분쯤 전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고 강릉 경찰이 사건 발생 2시간여 뒤인 오전 10시55분쯤 신고 차량을 발견해 A양 등을 긴급 체포했다.
서울 경찰은 같은 날 오후 4시20분쯤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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