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우 변신은 무죄, 외모 포기…37kg→덧니·민낯·남장, 이유있다 [엑's 이슈]

이예진 기자 2024. 2. 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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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의 변신은 무죄, 연기를 위해 자신의 이미지는 과감히 내려놓았다.

해당 영화의 주연 이유영의 연기 열정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유영은 "비호감 외모를 표현해야 돼서 주근깨를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감독님께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너무 좋았다. 이왕이면 3개, 파격적으로 비호감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너무 과하게는 하지 말자고 하셔서 2개를 붙였다"며 연기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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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여배우의 변신은 무죄, 연기를 위해 자신의 이미지는 과감히 내려놓았다.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세기말의 사랑'. 해당 영화의 주연 이유영의 연기 열정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유영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덧니와 빨간 머리로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고, 덧니 2개를 표현하기 위해 분장까지 감행했다.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이유영 분)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임선우)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뉴 밀레니엄 드라마.

이유영은 "비호감 외모를 표현해야 돼서 주근깨를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감독님께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너무 좋았다. 이왕이면 3개, 파격적으로 비호감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너무 과하게는 하지 말자고 하셔서 2개를 붙였다"며 연기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민낯으로 외모를 포기한 열연을 이어갔고, 그 이유에 대해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도 크게 있는데, 오히려 이렇게 도전하는 것이 재밌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했던 것을 하는 것보다 안해본 것을 하는게 재밌고 설레지 않나. 캐릭터로서 망가지는 것이니까, 망가진다는 생각이 그렇게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두려움도 전혀 없고, 오히려 더 도전하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여 감탄을 자아냈다.

연기를 위해 카메라 앞에 민낯으로 선 여배우로는 배두나, 임지연 등이 있다. 배두나는 "감정에 따라 피부색이 변하지 않나. 너무 슬프거나 싫으면 얼굴색이 창백해지듯이. 그걸 완전히 가리고 연기를 하는 게 더 힘들다. 메이크업이 내 연기를 도와줘야 하는데 나는 사실 기술로 연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연기 열정을 보였다.

임지연은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추상은 역을 맡아 헝클어진 머리부터 민낯까지 외적으로도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정폭력 피해로 인해 무기력하고 공허한 인물의 내면 연기부터 현실을 벗어나려는 절박한 감정 변화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해당 작품에서 박민영은 암 투병 중인 강지원 캐릭터의 처절함과 힘겨움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37kg까지 감량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강지원 역할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안경을 쓴 채 수수한 외모로 등장하고 있다.

이하늬와 신세경은 각각 '밤에 피는 꽃', '세작'을 통해 남장 분장을 하며 외모 변신을 불사했다. 이처럼 연기를 위해 외모를 포기한 채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중들의 응원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각 스틸컷·포스터, tvN, 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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