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독오독한 ‘명란젓’, 색소 들어간 제품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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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김, 명란 파스타, 명란 계란말이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명란젓이 각종 요리에 활용되면서 대중적인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명란젓은 명태의 알을 소금에 절여 삭힌 젓갈을 말한다.
◇나트륨 들쑥날쑥, 저염 제품으로 선택하기명란젓은 염분 농도가 낮고, 색소를 넣지 않은 게 좋다.
시중에는 고춧가루 등 천연 색소로 색을 낸 제품도 많고, 아예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명란젓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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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명란젓이 각종 요리에 활용되면서 대중적인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명란젓은 명태의 알을 소금에 절여 삭힌 젓갈을 말한다. 특유의 감칠맛이 깊어 소량만 넣어도 요리의 풍미를 높일 수 있다. 영양소도 다양하다. 명란젓은 비타민 E인 토코페롤을 많이 함유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단백질과 비타민A, B1 등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도 좋다.
그러나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실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제품마다 제조법이 달라 나트륨이나 첨가물 함량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어떤 명란젓을 먹어야 건강 효능을 누릴 수 있을까?
◇나트륨 들쑥날쑥, 저염 제품으로 선택하기
명란젓은 염분 농도가 낮고, 색소를 넣지 않은 게 좋다. 명란젓은 젓갈이라 나트륨 함량이 높다. 제조법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명태알을 옅은 소금 농도로 깨끗이 씻고, 원료의 15% 정도의 소금을 뿌려 절여 만든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의하면 명란젓 100g엔 나트륨 약 2232mg이 들었다. 명란젓 한 덩이가 보통 50~60g인 점을 고려하면, 덩어리 하나를 먹을 때마다 약 1116~1339mg의 나트륨을 먹게 되는 셈이다. 명란젓은 명란을 절이는 과정에서 소금양을 줄인 저염 제품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명란젓, 색소로 붉은 물 들이는 경우도 있어
명란젓을 색소로 붉게 물들이는 경우가 있다. 시각적으로 명란젓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대개 식용 타르색소와 같은 합성착색료가 들어간다. 타르색소는 선명한 색을 내는 화학합성물질을 말한다. 체내로 들어오면 분해되지 않으며, 두드러기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명란젓을 선택하자. 시중에는 고춧가루 등 천연 색소로 색을 낸 제품도 많고, 아예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명란젓도 있다. 무색소 명란젓은 색상이 일정하지 않고, 살구색을 띤다.
◇알 주머니 찢어졌거나, 질척거리는 건 제외
명란젓을 고를 때는 살이 단단한 것을 고른다. 알 주머니가 찢어졌거나 질척거리는 것은 피한다. 오래 두면 상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빨리 섭취하며 냉장 보관한다. 섭취할 때는 소금물에 살살 씻어 건져 물기를 뺀 다음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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