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이 된 순직 소방관 ‘경북도청장’(葬) 치른다

김재산 2024. 2. 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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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북 문경 육가공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순직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 등 두 젊은 소방관을 애도하기 위해 경북도청장(葬)으로 장례가 엄수된다.

경북도는 1일 고인들의 마지막 근무지였던 문경시의 문경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두 구급대원은 전날 오후 7시 47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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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은 오는 3일 경북도청서…빈소는 문경장례식장에 차려져
31일 발생한 화재로 소방대원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 육가공 제조업체. 문경뉴스통신 제공

31일 경북 문경 육가공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순직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 등 두 젊은 소방관을 애도하기 위해 경북도청장(葬)으로 장례가 엄수된다.

경북도는 1일 고인들의 마지막 근무지였던 문경시의 문경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고인들의 고향인 경북 구미·상주소방서를 비롯해 문경소방서, 경북도청 동락관 등 4곳에는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분향소가 설치된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7시로 예정됐다.

이후 경북도청 동락관으로 장소를 옮겨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영결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족과 협의가 이뤄졌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1계급 특진과 훈장 추서, 영결사, 조사, 고인께 올리는 글 낭독 순으로 진행하며 영결식이 끝난 후에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안장한다.

경북도는 고인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장례 기간 모든 직원에게 근조 리본을 패용하고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다.

소방청도 7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3일 있을 영결식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장례 추진기구로 장례위원회와 집행위원회가 꾸려진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며, 박근오 경북도소방본부장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이 도지사는 “유가족분들께 심리상담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례 절차 또한 유족의 뜻을 모두 반영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두 구급대원은 전날 오후 7시 47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소방 당국은 두 대원의 시신을 서로 5∼7m 떨어진 지점에서 시차를 두고 수습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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