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 많은 사람,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이 질환’ 잘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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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알려졌다.
이에 통풍 환자는 발가락, 손가락, 무릎 등 관절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심하면 관절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특히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신진대사가 원활히 일어나지 않아 통풍이 잘 생긴다.
실제로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연구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동일한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내장지방 면적이 약 23㎠ 넓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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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체내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쌓여 발생한다. 요산은 음식이 간에서 대사돼 생기는 찌꺼기를 말한다. 관절이나 위 조직 등에 결정체로 침착되며 염증을 유발한다. 이에 통풍 환자는 발가락, 손가락, 무릎 등 관절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심하면 관절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통증, 발열, 오한이 동반될 때도 있다. 밤에 통증이 극심해져 잠을 설치기도 한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환자는 통풍 고위험군이다. 특히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신진대사가 원활히 일어나지 않아 통풍이 잘 생긴다. 실제로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연구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동일한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내장지방 면적이 약 23㎠ 넓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방세포는 염증을 일으키는 아디포카인이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은 통풍을 일으킨다. 혼술(혼자 술 마시는 행위)을 즐기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은 요산 합성을 늘려 통풍 발생 위험을 키우기 때문이다.
몸매를 관리하려 갑자기 굶거나 운동을 심하게 해도 통풍이 악화될 수 있다.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통풍 발작 위험이 커지는데, 굶으면 혈중 요산 농도가 떨어진다. 또 식사량이 줄어들면 요산이 관절에 잘 들러붙게 돼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다. 과격한 운동은 체내 요산 농도를 올림으로써 통증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과도한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폐물을 잘 내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통풍 증상을 완화하려면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 요법과 급성 관절염 발작을 치료하는 안정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색 육류 ▲간, 곱창 등 내장류 ▲말린 멸치 ▲말린 새우 ▲등푸른생선 등에는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음주와 흡연도 물론 삼간다. 비타민C를 하루 500mg 정도 먹으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기저 질환을 잘 관리하고, 체력에 알맞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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