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LG전 전패’ 김승기 감독 “내 능력 부족이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다시 한번 창원 LG 앞에 무릎을 꿇었다. 시즌 상대 전적 5전 전패라는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패배한 건 나의 잘못”이라고 선수단을 감쌌다.
소노는 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LG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7-80으로 졌다. 지난달 30일 원정 맞대결에서 진 뒤,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소노는 이날 에이스 이정현 없이 경기를 치렀다. 그는 몸살로 인해 이날 아예 출전이 불발됐다. 안 그래도 열세인 LG를 상대로 악재였던 셈. 실제로 LG는 한 때 14점까지 달아나며 넉넉한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꾸준히 추격한 소노는 4쿼터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4쿼터 치나누 오누아쿠의 연속 득점이 쏟아졌고, 김민욱이 21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1점으로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한끝이 모자랐다. LG가 유기상의 자유투 득점으로 달아났고, 소노는 14초의 공격권을 잡았다. 이 기회에서 패스 전개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고, 어수선한 상황 속 던진 김강선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김승기 소노 감독은 “이기지 못한 건 감독 능력 부족이다.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완전히 무너진 경기는 아니었지만, 김승기 감독은 “추격을 했는데, 이렇게 지는 건 감독이 못해서 진 거다. 이런 경기에선 이겨야 했다. 추격을 하다 지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선수의 문제가 아닌 감독의 문제”라고 선수단을 감쌌다.
2연패에 빠진 소노는 9위로 내려 앉았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소노는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원정) 5일 수원 KT(홈) 9일 서울 삼성(홈)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
고양=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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