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열세' 질문 받아친 조규성…"자신 있다, 2015년 준우승? 내가 없었다" [현장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도하,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호주전 낮은 승률 예상에도 개의치 않았다.
조규성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전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1일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조규성은 축구통계매체 '옵타'가 호주의 승률을 52.7%로 예상한 반면 한국이 승리할 확률을 47.3% 예측했다는 통계에 대해 "자신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규성의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들은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이 승리한다고 하니 승리하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아시안컵에 총 24팀이 참가했지만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16강이 끝나면서 이제 8팀 밖에 남았다. 8강부터는 우승 후보들만 남아 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클린스만호가 상대하는 호주는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강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계단(한국 23위, 호주 25위) 밖에 차이나지 않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타플레이어는 한국이 더 많지만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는 호주의 승리를 점쳤다. 호주가 지난달 28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한 반면에, 한국은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120분 경기를 치른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16강을 돌파했다.
이처럼 클린스만호는 직전 경기에서 연장전을 가졌는데 호주보다 휴식일도 적어 우려를 샀다. 호주는 한국보다 이틀 먼저 경기를 치렀기에, 휴식일도 2일이나 더 많았다.
휴식일이 짧지만 조규성은 "선수들이 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체력적인 면보다 받 정신적인 면이 더 크다고 본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라며 개의치 않았다.
2015년 대회 결승전 리턴 매치 질문엔 "그 땐 내가 없었고, 오래된 일이라 (다들)기억이 안나는 것 같다"고 받아쳤다.
호주전에 대해선 "호주라는 팀이라는 자체가 단단하다고 본다. 피지컬이 좋지만 그래도 우리 팀엔 좋은 공격수가 많고, 빠르고 날렵한 선수가 많다. 득점력에 있어서 큰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조규성의 일문일답
-호주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때 한국을 이기고 우승했는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그때는 내가 없었고, 오래 전 일이라 일단 기억이 잘 안나는 거 같다.
-호주 선수들에 신장이 큰 선수가 많은데 각오가 어떤가.
호주라는 팀이라는 자체가 단단하다고 본다. 피지컬이 좋지만 그래도 우리 팀엔 좋은 공격수가 많고, 빠르고 날렵한 선수가 많다. 득점력에 있어서 큰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다.
-주축 선수들이 체력과 카드 관리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선수들이 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체력적인 면보다 받 정신적인 면이 더 크다고 본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 경고도 많은 선수들이 받았지만 '경고를 또 받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없다. 경고를 또 받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당장 한 경기 한 경기 하는게 중요하기에 너무 신경쓰지 않고 있다.
-사우디전에서 골을 넣기 전까지 여론이 좋지 않았지만 태연한 태도를 보였는데 정말 신경 쓰지 않은 것인가.
정말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았다. 모든 선수라면 겪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라면 주변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는 방법이 다 있다고 본다. 나도 명상도 자주 하고 책도 자주 읽는다. (클린스만)감독님과 동료들을 비롯해 내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많다. 사람들이 말하는 건 정말 신경쓰지 않았다.
-한 통계매체에서 한국의 호주전 승리 확률 47.3%로 낮게 봤다. 자신 있나.
자신 있다.
사진=도하 메인미디어센터, 권동환 기자,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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