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600승 신경 쓰지 않아… 원하는 기록은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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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소속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개인 기록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단 한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역대 첫 개인 600승 달성에 대해 "딱 와닿진 않았고 '그만큼 오래했구나'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였다"면서 "중요한 건 기록보다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혁은 "기록은 신경쓰지 않는다. 오래했다는 지표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제가 원하는 기록은 롤드컵에서 우승해 팬분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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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소속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개인 기록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단 한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T1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리그 경기에서 DRX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승리를 따냈다.
이날 이상혁은 2세트에서 니코로 PoG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상혁은 “4연승을 해서 만족스럽다. 목표는 우승이기 때문에 승패를 떠나서 계속 경기력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첫 개인 600승 달성에 대해 “딱 와닿진 않았고 ‘그만큼 오래했구나’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였다”면서 “중요한 건 기록보다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전에 둔 3000킬 기록에 대해서도 “킬 기록은 언젠가 세우는 것”이라고 담담히 답했다.
이상혁은 “기록은 신경쓰지 않는다. 오래했다는 지표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제가 원하는 기록은 롤드컵에서 우승해 팬분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팔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때를 회상하며 “동요하지 않고 지나가길 기다렸다. 배울 점이 있었다”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프로 생활하면서 어떤 고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담담하게 수용하고 프로로서 본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교적 조명받지 못하는 김강희 코치에 대해선 “게임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여러 대회를 분석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좋은 정보가 있으면 선수들에게 알려준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김정균 감독은 “연승을 해서 팀 분위기는 좋지만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전략을 짜고 경기력, 메타에 있어서 좋아질 부분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코치에 대해선 “굉장히 유능하다”면서 “인게임이든 밴픽이든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팀에 와서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정말 오래 함께했고 잘한다”면서 “팀에 와서 보니 선수들이 왜 MZ세대인지 많이 느끼는 거 같다”면서 웃었다. 이어 “코칭스태프가 유능하다. 기분 좋게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장 큰 목표를 위해 할 수 있는 걸 잘 준비해서 다음도 좋은 경기력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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