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매튜 본 감독 “한국은 멀리 있지만 고향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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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리즈 첫 영화를 개봉했을 때부터 한국 관객들이 보내 준 놀라운 수준의 사랑과 성원이 늘 고마웠다. 한국은 아주 멀리 있지만 고향같이 느껴진다."
본 감독은 "우리가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이 될 수 없지만 스파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는 것 같다. 냉전시대 스파이가 영화들 속에서 멋진 캐릭터를 통해 미화된 영향도 있다"며 "'킹스맨'을 통해 마약의 합법화,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정치적 현실을 보면 영화에서도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 난 '스파이홀릭'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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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리즈 첫 영화를 개봉했을 때부터 한국 관객들이 보내 준 놀라운 수준의 사랑과 성원이 늘 고마웠다. 한국은 아주 멀리 있지만 고향같이 느껴진다.”
매튜 본 감독이 1일 영화 ‘아가일’ 개봉을 앞두고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쩌면 내가 태어난 영국보다도 이 영화를 사랑하고 즐겨 줄 수 있는 곳이 한국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7일 개봉하는 ‘아가일’은 자신이 쓴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면서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전설적인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본 감독은 지난 1월 주연 배우들과 함께 내한할 계획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 영화에서 본 감독은 스케이트 액션, 스모그 액션 등 다양하고 새로운 시퀀스를 선보인다. 그는 “굉장히 색다른 액션을 보여드리려 했다. 아름다우면서도 끔찍해 보이는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며 “연기 속에서 춤을 추는 액션 신은 사랑을 노래하는 장면이었다. 스케이트 액션 신은 카메라맨이 스케이트를 뒤로 타면서 촬영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가 만든 ‘킹스맨’ 시리즈를 비롯해 첩보물은 오랫동안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장르다. 본 감독은 “우리가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이 될 수 없지만 스파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는 것 같다. 냉전시대 스파이가 영화들 속에서 멋진 캐릭터를 통해 미화된 영향도 있다“며 “‘킹스맨’을 통해 마약의 합법화,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정치적 현실을 보면 영화에서도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 난 ‘스파이홀릭’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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