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앱티브,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투자 줄인다…현대차 결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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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가 현대차그룹과의 합작사 모셔널에 유상증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모셔널은 이번 앱티브 결정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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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가 현대차그룹과의 합작사 모셔널에 유상증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역할이 더 늘어날지 관심이 모인다.
1일 주요 외신 보도를 보면, 케빈 클라크 앱티브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모셔널이 발전을 지속하고 있지만 우리(앱티브)는 더 이상 모셔널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으며 보우한 지분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앱티브는 다음 달 진행될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클라크 CEO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은 주문형 모빌리티 시장에서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무인 자율주행 차량호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을 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클라크 CEO는 현재 모셔널 내 앱티브의 역할을 유지하며 회사 발전에 대한 지원은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등 완성차업체들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사업을 축소하거나 아예 중단했다. GM은 지난달 30일 올해 로보택시 자회사인 크루즈에 대한 지출을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가량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와 폭스바겐도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공동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 AI에 대한 투자를 철회한 바 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모셔널 설립에 참여했던 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증자 참여 여부를 각각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셔널은 이번 앱티브 결정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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